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이사 리사 쿡. (출처: 블룸버그)
미국 대법원은 10월 1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위원인 리사 쿡을 즉시 해고할 수 있는지에 대한 판결을 연기하고, 대신 내년 초에 이 사건에 대한 구두 변론을 진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쿡 씨가 중요한 법적 쟁점이 판결될 때까지 직책을 유지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법원은 1월에 변론을 진행할 예정이며, 판결은 6월 말 이전에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급 법원에서 소송이 진행되는 동안 쿡을 즉시 해임할 수 있도록 법원에 허가를 요청했습니다. 대법원의 이러한 결정은 적어도 현재로서는 이 요청을 지지할 과반수가 없음을 시사합니다.
연방준비제도법에 따르면 대통령은 "사유가 있는 경우", 즉 위법 행위의 증거가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주지사를 해임할 수 없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임명한 사람 중 한 명인 연방주택금융청(FHA) 청장 빌 풀트가 제기한 모기지 사기 혐의를 근거로 쿡을 해임했다고 밝혔습니다. 쿡은 해당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월 취임 이후 금리 인하를 추진해 왔으며, 연준이 자신의 의사대로 행동하지 않는다고 비판해 왔습니다. 법원 소식 이후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합법적으로 리사 쿡을 해임했다"고 주장하며 "1월 대법원 구두 변론을 통해 최종 승소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쿡 여사의 변호인은 성명을 통해 10월 1일의 결정은 "쿡 총재가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에서 자신의 역할을 계속할 수 있도록 허용한 것은 옳았으며, 법원의 판결에 따라 추가 절차가 진행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에 자신의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 자신의 보좌관 중 한 명인 스티븐 미란을 연준 이사로 임명했습니다. 내년에 제롬 파월의 임기가 끝나면 트럼프 대통령은 새 연준 의장을 임명할 수 있게 됩니다.
9월 17일, 연준은 올해 첫 금리 인하를 발표했습니다. 쿡 의장은 이 결정에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8월 말 쿡을 해고하려 했고, 이로 인해 쿡은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쿡은 자신이 법원에서 이의를 제기하는 동안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을 해임할 권한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하급 법원들이 그녀에게 유리한 판결을 내리자, 트럼프 대통령은 대법원으로 사건을 급히 이송했습니다.
미국 의회는 연방준비제도가 정치로부터 독립되도록 설계했습니다.
연준은 금리를 결정하고, 이는 경제 성장에 영향을 미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금리를 인하하는 데 너무 늑장을 부렸다고 거듭 비난해 왔습니다.
대통령의 잦은 비판에도 불구하고, 의회는 1913년에 정치적 압력 없이 경제적 결정이 독립적으로 이루어지도록 보장하기 위해 7인으로 구성된 연방준비제도 이사회를 창설했습니다.
쿡 씨의 변호인들은 변론에서 이러한 독립성의 전통을 강조했습니다. 쿡 씨의 변호인들은 9월 25일 제출한 서류에서 "쿡 주지사의 해임을 허용하는 판결은 미국 경제에 심각한 피해를 입힐 위험이 있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출처: https://vtv.vn/toa-an-toi-cao-my-hoan-quyet-dinh-ve-viec-sa-thai-thong-doc-fed-lisa-cook-100251002063405397.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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