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S 클럽 인터 마이애미는 바르셀로나와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에서 스타 선수 리오넬 메시를 지도했던 헤라르도 마르티노 감독과 합의에 도달했습니다.
필 네빌은 2021년 1월 인터 마이애미 감독으로 임명되었다가 이달 초 경질되었습니다.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였던 그는 지난 2년간 인터 마이애미에서 90경기에 출전하여 13무 42패 35승 38.89%의 승률을 기록하며 팀을 MLS 동부 컨퍼런스 10위 이상으로 이끌었습니다. 네빌 감독이 떠난 후, 하비에르 모랄레스가 인터 마이애미 감독 대행을 맡았습니다.
아르헨티나 언론에 따르면 인터 마이애미는 마르티노 감독과 합의에 도달했습니다. 60세의 아르헨티나 출신 감독은 취업 비자가 제때 발급될 경우 7월 초부터 새 감독직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계약이 승인되면 마르티노 감독은 메시를 세 번째로 지도하게 됩니다. 두 사람은 2013-14 시즌 바르사에서 처음 함께 일했으며, 당시 마르티노 감독은 티토 빌라노바 감독의 후임으로 2년 계약을 맺고 감독으로 부임했습니다.
마르티노(오른쪽)가 바르사에서 메시를 지도하던 시절. 사진: EFE
마르티노는 바르사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르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원정 다득점에서 꺾고 스페인 슈퍼컵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대회에서의 바르사의 성적은 실망스러웠습니다. 라리가에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우승을 내주었고, 챔피언스리그에서는 8강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합계 1-2로 패하며 7년 만에 처음으로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코파 델 레이 결승전에서도 가레스 베일의 골에도 불구하고 레알 마드리드에 1-2로 패했습니다.
당시 26세였던 메시의 기량 또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지난 두 시즌 동안 이 아르헨티나 스타는 각각 60골과 73골을 넣으며 경기당 평균 1골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마르티노 감독 체제에서는 46경기에서 41골을 넣는 데 그쳤고, 그중 28골은 라리가에서 터뜨린 골입니다.
아틀레티코에 라리가 우승을 내준 직후, 마르티노는 사임서를 제출했고 바르사 이사회는 이를 승인했습니다. 이후 아르헨티나 신문 클라린 을 통해 마르티노는 메시를 도울 수 없었고 스페인에 아무런 흔적도 남기지 못했다고 시인했습니다.
하지만 불과 몇 달 후, 1962년생인 마르티노 감독은 알레한드로 사베야 감독의 후임으로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메시와 재회했습니다. 마르티노 감독은 아르헨티나가 2015년과 2016년 코파 아메리카 결승에 진출하는 데 기여했지만, 승부차기 끝에 칠레에 패했습니다. 2017년 7월 5일, 마르티노 감독은 사임했습니다.
2016년 칠레와의 두 결승전에서 메시는 페널티킥을 실축하고 29세의 나이로 국제 축구계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약 2개월 후, 많은 팀 동료와 팬들의 설득으로 아르헨티나 스타는 마음을 바꿨습니다.
아르헨티나 언론에 따르면, 로사리오와 같은 고향 출신인 마르티노는 메시에게 매우 인기가 많아, 이 때문에 이 감독이 바르사에 임명되었고, 그 후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에도 임명되었다고 합니다.
메시와 마르티노는 아르헨티나 대표로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에 두 번 진출했지만 두 번 모두 패했습니다. 사진: EFE
마르티노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애틀랜타 유나이티드를 이끌며 MLS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으며, 2018년 MLS컵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2022년 월드컵 이후 멕시코를 떠난 그는 현재 자유의 몸이 되었으며, 미국에서 다시 일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마르티노 외에도 메시는 전 바르사 팀 동료인 수비수 호르디 알바와 미드필더 세르히오 부스케츠와 재회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6월 19일, 인터 마이애미 구단주 호르헤 마스는 트위터에 두 선수의 분홍색 유니폼 세 벌을 담은 사진과 함께 "곧 출시"라는 메시지와 "캡션 필요 없음"이라는 해시태그를 게시하며 두 선수의 이적을 조만간 발표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홍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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