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상에서 가장 오래 사는 동물을 떠올릴 때 많은 사람들이 거북이나 흰긴수염고래를 떠올릴 것입니다. 하지만 포유류 중 가장 오래 사는 동물은 북극고래( Balaena mysticetus )입니다.
스쿨버스보다 큰 이 거대한 고래는 200년 이상 사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오늘날 북극을 유영하는 북극고래 중 일부가 고전 소설 모비딕이 쓰인 1851년 당시에도 살아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바다에서 발견된 독특한 증거
북극고래의 놀라운 장수는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확인되었습니다. 2007년, 알래스카의 원주민 사냥꾼들은 고래의 뚱뚱한 몸통에 돌로 만든 작살이 박혀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작살은 1885년에서 1895년 사이에 유행했던 특허받은 무기 디자인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 발견을 바탕으로 과학자들은 이 고래의 나이가 약 115살이라고 추정합니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고래의 나이를 측정하는 더 정확한 방법을 찾아냈습니다. 바로 눈의 수정체를 분석하는 것입니다. 수정체에는 아스파르트산이라는 아미노산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는 좌수정체와 우수정체 형태로 존재합니다. 이 두 가지 형태는 고래의 일생 동안 예측 가능한 속도로 수정체에 축적됩니다.
이 두 형태의 비율을 분석함으로써 과학자들은 고래의 나이를 정확하게 계산할 수 있습니다. 1999년 한 연구에서는 이 방법을 사용하여 고래 48마리의 눈을 분석했는데, 그 결과 한 개체의 추정 수명이 최대 211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생체역학과 기적적인 생존
북극고래는 북극의 혹독하고 얼음이 많은 환경에 놀라울 정도로 잘 적응했습니다. 몸길이가 최대 18미터(60피트)까지 자라고 무게가 최대 9만 8천 파운드(20만 파운드)까지 나가는 거대하고 다부진 몸은 열을 효과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두께가 최대 50cm에 달하는 고래기름은 완벽한 단열재 역할을 합니다. 다른 많은 고래 종과는 달리 등지느러미가 없어 해빙 아래에서도 쉽게 헤엄칠 수 있습니다.
생물학적으로, 이들의 놀라운 장수는 비정상적인 세포 분열을 억제하고 암을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진 CDKN2C라는 유전자의 중복과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 유전자의 중복은 북극고래를 노화 관련 질병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수컷의 생식력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코끼리(최대 70년 수명)나 흰긴수염고래(최대 90년 수명) 등 다른 대형 포유류도 수명이 길지만, 활머리고래와 비교할 만한 동물은 없습니다.
이 고래의 이야기는 거대한 생물이 가장 혹독한 환경에서도 살아남고 번성할 수 있었던 진화의 복잡성과 경이로움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출처: https://dantri.com.vn/khoa-hoc/kham-pha-loai-ca-voi-giu-ky-luc-tho-nhat-trong-the-gioi-dong-vat-co-vu-20250930084449899.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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