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 상어는 실제로 상어가 아니지만 상어와 가오리의 먼 친척인 키메라 그룹에 속합니다. - 사진: 플로리다 대학교
최근 미국 국립과학원 회보(PNAS) 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워싱턴 대학과 플로리다 대학(미국)의 연구진은 워싱턴 주 해안, 특히 퓨젯 사운드의 산 후안 섬 부근에 서식하는 유령 상어를 연구했습니다.
이것은 빛나는 녹색 눈을 가진 연골어류로, 평균 길이는 약 60cm이고, 어둠 속에서 반짝이는 몸 때문에 종종 "바다 유령"이라고 불립니다.
연구팀은 이 종의 수컷이 이마 중앙에 '테나쿨럼(tenaculum)'이라는 특별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 부속지에는 한때 뿔 가시라고 여겨졌던 작고 날카로운 뾰족한 돌기가 있는데, 사실… 진짜 이빨이었습니다.
연구팀은 조직학 실험과 분자 분석을 통해 테나쿨룸의 이빨이 물고기 입의 이빨과 동일한 유전자와 발달 패턴을 공유한다는 것을 입증했습니다. 이전에는 턱에서만 발견되었던 치아 지지 조직인 치판(dental lamina)도 이마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이것은 척추동물이 입 밖에서 이빨을 자랄 수 있다는 최초의 명확한 증거입니다. 이 발견은 진화 생물학에서 수 세기 동안 이어져 온 가정들을 뒤집습니다."라고 워싱턴 대학교의 칼리 코헨 연구원은 말했습니다.
수중 영상을 통해 과학자들은 수컷 유령상어가 짝짓기 중에 앞니를 사용하여 암컷의 가슴지느러미를 잡는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테나쿨럼이 접혀 이마의 작은 홈에 보관됩니다.
플로리다 대학교의 진화생물학자인 가레스 프레이저 박사는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테나쿨럼의 이빨은 여러 줄로 배열되어 마치 상어 이빨처럼 컨베이어 벨트처럼 작동합니다. 이는 동물계의 다른 어떤 종에서도 본 적이 없는 정말 놀라운 메커니즘입니다."
이번 발견은 유령 상어의 이상한 구조에 대한 오랜 미스터리를 밝혀낼 뿐만 아니라, 척추동물의 이빨 진화에 대한 새로운 연구 방향을 제시합니다.
과학자들은 오랫동안 이빨은 입 안에서만 형성된다고 믿어 왔습니다. 하지만 이제 유령 상어의 증거는 적절한 조직 기저부만 있다면 턱 밖에서도 이빨이 자랄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과학자들은 아직 이 특별한 현상의 진화적 메커니즘을 완전히 설명할 수 없지만, 이 발견이 치아 생물학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근본적으로 바꾸었으며, 심해에 존재하는 놀라운 생명의 다양성을 강조한다고 단언합니다.
출처: https://tuoitre.vn/phat-hien-ca-map-moc-rang-tren-tran-khoa-hoc-sung-so-20250911102726748.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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