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증산 결정으로 세계 유가 상승 세계유가는 수요가 공급을 초과해 상승 |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그 동맹국(OPEC+)은 4월 초에 공동장관감시위원회(JMMC) 회의를 열고 2024년 중반까지 공급 정책을 변경하지 않기로 했으며, 일부 산유국에 생산량 감축을 준수하도록 압박했습니다.
4월 3일 OPEC+ 정책 결정으로 국제 원유 가격이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유가 급등으로 기준 유가인 브렌트유 선물은 현재 배럴당 90달러에 거래되고 있는데, 이는 2023년 10월 이후 최저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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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산하 공동관리위원회(JMMC)는 4월 초 온라인 회의를 통해 시장과 회원국들의 감산 이행 상황을 검토했습니다. 회의 후 발표에서 OPEC+는 여러 회원국이 공급 목표 준수를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혔습니다. OPEC+는 성명에서 이라크와 카자흐스탄이 감산 목표를 완전히 준수하고 과잉 생산을 상쇄하겠다는 약속을 환영했으며, 러시아가 2분기 감산을 수출이 아닌 생산량 기준으로 시행하겠다고 발표한 것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알렉산드르 노박 러시아 부총리 또한 지난주 러시아가 OPEC+ 합의의 일환으로 석유 공급 감축 약속을 완전히 준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주도하는 OPEC+ 회원국들은 시장 안정을 위해 하루 220만 배럴(bpd)의 자발적 감산을 6월 말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OPEC의 사실상의 리더인 사우디아라비아는 2024년 중반까지 하루 100만 배럴의 자발적 감산을 연장하겠다고 밝혔으며, 이로써 사우디아라비아의 생산량은 하루 약 900만 배럴로 유지될 전망입니다. 이는 현재 생산량인 1,200만 배럴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입니다. OPEC+의 정책 결정 이후, 중동 지역의 공급 차질과 올해 남은 기간 동안의 공급 부족 전망으로 인해 유가는 10월 이후 최고치로 안정세를 보였고,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89달러를 상회했습니다.
원유 가격은 2024년 2월까지 대체로 등락을 거듭했지만,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정유 시설 공격으로 급등했습니다. 지정학적 긴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3월 유가는 배럴당 87달러로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현재는 배럴당 90달러 안팎을 맴돌고 있습니다. 최근 OPEC+의 정책 결정 이후, 미국 기준 유가인 WTI는 작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85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상품 시장 분석가들은 배럴당 90달러의 위험이 극복되었으므로 이제 원유 가격이 100달러로 돌아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는 수입국에서 새로운 인플레이션을 촉발할 가능성이 있으며, 예상되는 수요 증가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유가 상승은 수요를 감소시킬 수 있으며, 특히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아시아 등 가격에 민감한 개발도상국에서 수요가 위축될 수 있습니다. 2025 회계연도에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에 대해, 전문가들은 중동 전쟁이 역내 주요 산유국들을 둘러싼 전면전으로 확대되지 않는 한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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