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1일, 남아프리카 공화국 보건 당국은 행정수도 프리토리아와 최대 도시 요하네스버그가 있는 하우텡 주에서 콜레라가 발생하여 10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따라 남아프리카공화국 당국은 국민들에게 "더욱 주의"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가우텡 주 보건부에 따르면 5월 15일 이후 설사, 복통, 메스꺼움 등 콜레라 증상으로 95명이 지역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검사 결과 최소 19건의 콜레라 감염 사례가 확인되었으며, 이 중 10명이 사망했습니다. 사망자 중에는 어린이 1명과 성인 9명이 포함되었습니다. 현재 37명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하우텡 주 당국은 수도 프리토리아 북쪽 함만스크랄 지역에 집중된 콜레라 발병에 대응하기 위해 추가 의료진을 투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동시에, 주민들에게 콜레라균에 오염되었거나 오염이 의심되는 음식, 수원, 표면의 섭취 및 접촉을 피하고, 음식을 만지기 전이나 화장실 또는 변기 사용 후에는 비누로 손을 깨끗이 씻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전에 프리토리아 수도 정부도 함만스크랄과 주변 지역 주민들에게 수돗물을 직접 마시지 말라고 요청했습니다.
콜레라는 비브리오 콜레라균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전염병으로, 오염된 음식과 물을 통해 소화관을 통해 전파됩니다. 이 질병은 치료하지 않으면 몇 시간 내에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는 콜레라가 풍토병이 아니지만, 올해 들어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이웃 국가인 말라위와 모잠비크에서 콜레라가 발생하면서 여러 건의 사례가 보고되었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콜레라 발생 건수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인구가 가장 많은 하우텡 주가 가장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가장 최근에 발생한 콜레라는 2008~2009년에 발생했으며, 당시 약 12,000건의 사례가 기록되었습니다. 이는 이웃 나라인 짐바브웨에서 발생한 콜레라로 인해 수입 사례가 급증하고 이후 국내로 확산된 데 따른 것입니다.
유엔은 콜레라가 10년간 감소세를 보이다 2021년 이후 다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주 유엔은 전 세계 43개국 약 10억 명이 콜레라 위험에 처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콜레라 발병의 원인이 전 세계적으로 빈곤, 갈등, 그리고 기후 변화의 심화라고 밝혔습니다.
[광고_2]
원천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