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누는 겨우 20살이지만, 보호해야 할 '미숙한 재능'은 아니다. |
축구에는 경기의 기술적인 측면을 넘어 클럽 정체성의 핵심에 영향을 미치는 결정들이 있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캐링턴 아카데미 출신인 코비 마이누를 매각하기로 한 결정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루벤 아모림 감독의 지휘 아래 팀이 정체성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가운데, 마이누의 이야기는 레드 데블스의 야망과 정체성에 대한 시험이 되었습니다.
80년을 아우르는 기록과 자부심
8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모든 경기에는 최소 한 명의 아카데미 졸업생이 출전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통계가 아니라, 클럽과 맨체스터 커뮤니티 간의 유대감을 보여주는 자부심의 원천입니다.
사람들이 맨유를 이야기할 때, 맨유는 폴 스콜스, 라이언 긱스, 데이비드 베컴, 마커스 래시포드를 배출해 온 구단입니다. 각자의 분야에서 뛰어난 실력을 발휘하면서도 지역적 DNA를 가진 선수들이죠. 하지만 이제 래시포드가 떠나고 마이누가 벤치로 밀려나면서, 그 정체성이 약화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마이누가 떠난다면, 몇몇 교체 선수 덕분에 기록은 표면적으로는 살아남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것은 실질적인 가치가 거의 없는 빈 껍데기에 불과합니다. 경기에 나서지 않는 선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정신을 구현할 수 없습니다.
마이누는 겨우 20살이지만, 보호받아야 할 "젊은 재능"은 아닙니다. 오히려 FA컵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넣었고, 유로 결승전에도 잉글랜드 대표팀으로 출전했으며, 유로파리그에서도 눈부신 활약을 펼쳤습니다. 이는 그가 엄청난 압박을 견뎌낼 수 있는 능력을 보여주는 증거이며, 많은 젊은 선수들이 해내지 못하는 능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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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그가 MU에 남는다면, 마이누는 벤치에 앉는 것을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
하지만 루벤 아모림은 마이누를 시즌 거의 매 순간 출전한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경쟁 관계에 놓이게 했습니다. 이는 기회를 거부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아모림은 마이누가 경기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포르투갈 출신 감독은 페르난데스와 같은 역할을 하는, 창의력과 배급 능력을 겸비한 메이슨 마운트에게도 신뢰를 보냈습니다. 반면, 다재다능함과 결정적인 순간에 폭발적인 플레이를 선보이는 마이누는 간과되었습니다.
카세미루가 매주 천천히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에 "빠르게 움직이지 않는다"는 비판도 점점 더 거세지고 있다.
개인적 야망의 문제
만약 그가 잔류한다면, 마이누는 벤치 신세를 져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스무 살이라는 나이에, 중요한 경기들을 경험한 후, 훈련만 하고 적절한 시기를 기다리는 것은 너무 큰 사치입니다. 특히 2026년 월드컵이 다가오고 있는 상황에서, 잉글랜드 대표팀 주전 자리를 놓고 경쟁할 기회는 그에게 꾸준히 출전할 기회를 강요할 것입니다. 야심 찬 젊은 선수에게 새로운 환경을 찾기 위해 팀을 떠나는 선택은 충분히 이해할 만합니다.
반면, 맨유는 마이누를 재정적인 "카드"로 활용하여 PSR 규정에 따라 장부를 개선하고 다른 목표에 더 많은 예산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단기적이고 위험한 관점입니다. 만약 그들이 마이누를 희생한다면, 클럽과 팬 사이의 몇 안 되는 관계 중 하나를 끊는 것과 다를 바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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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누는 벤치에서 트럼프 카드로 기용될 자격이 있으며, 많은 경기에서 선발 옵션으로 기용될 수도 있습니다. |
더 중요한 것은, 마이누가 단순한 낭만적 상징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그는 또한 실용적인 해결책이기도 합니다.
맨유는 현재 상황을 반전시킬 선수가 부족합니다. 페르난데스는 리더이지만 혼자서 팀을 이끌 수는 없습니다. 마운트는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카세미루는 그 반대편에 있습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마이누는 팀에 변화가 필요할 때마다 가장 먼저 경기장에 나서야 할 선수입니다.
지난 시즌 리옹과의 경기를 떠올려 보세요. 마이누는 기회가 주어지자마자 곧바로 존재감을 드러내며 구단의 노쇠한 미드필더진에 활력을 불어넣고 과감한 플레이를 펼쳤습니다. 이 순간들은 그가 페르난데스가 부상을 당할 때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다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마이누는 교체 선수로, 심지어 많은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할 자격이 있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는 단순한 결과 이상의 믿음이 필요합니다. 클럽이 여전히 정체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캐링턴 감독이 1군에서 뛸 만한 기량을 갖춘 선수들을 여전히 배출하고 있다는 믿음 말입니다. 팬들에게 마이누는 바로 그 믿음의 화신입니다.
루벤 아모림이 마이누를 내쫓는다면, 그는 훌륭한 선수를 잃는 것뿐만 아니라, 클럽과 팬들 사이의 중요한 유대감마저 의도치 않게 끊어버리는 셈입니다. 올드 트래퍼드가 점차 과거의 영광을 잃어가는 가운데, 마이누와 같은 핵심 가치를 유지하는 것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코비 마이누는 그저 재능 있는 선수로 취급되어서도 안 되고, 재정 균형을 맞추기 위한 상품으로 취급되어서도 안 됩니다.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한때 상징했던 인격, 창의성, 그리고 단결력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선수입니다. 마이누를 매각하는 것은 단순한 스포츠적 결정이 아니라, 구단의 정신 자체를 훼손하는 위험한 타협입니다.
올드 트래퍼드에는 마이누가 필요합니다. 80년 역사를 이어가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캐링턴 출신 선수들이 여전히 팀에 자리할 수 있다는 믿음을 유지하기 위해서도 말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방향을 잃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도 말입니다.
출처: https://znews.vn/mainoo-di-man-utd-mat-linh-hon-post157997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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