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 회의인 이번 주말 브뤼셀에서 열리는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는 논의할 문제가 많지만, 우크라이나에 대한 자금 지원을 포함한 추가 예산이 가장 골치 아픈 문제인 듯합니다.
이번 주말 EU 정상회의에서는 논의할 내용이 많지만, 우크라이나 지원금이 포함된 추가 예산안이 가장 큰 골칫거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Adobe Stock) |
우크라이나의 지출은 끝이 없습니다. 지난 11월, 우크라이나 재무장관 세르히 마르첸코는 서방의 지원 없이는 2023년에 290억 달러의 예산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한 예산을 보충하고 EU에서 예상치 못한 비용(이민 문제나 실업 수당 등)을 충당하기 위한 계획에서 유럽은 최대 660억 달러를 지출할 계획이며, 그 중 500억 달러가 우크라이나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그러나 이 계획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이 흔들리기 시작하는 민감한 시기에 나왔고, 많은 EU 회원국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막대한 지출을 조달하고 에너지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돈을 빌려야 하는 상황이라 문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헝가리는 우크라이나에 여전히 심각한 부패가 존재하며, 과거 유럽의 우크라이나 지원의 효과성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자금 지원에 반대합니다. 뿐만 아니라, 부다페스트는 이번 회의에서 우크라이나의 회원국 지위를 논의하는 것에도 반대합니다.
일부 북유럽 국가들은 EU 회원국들이 추가로 270억 유로를 부담해야 할 수도 있는 비상 자금 지원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들의 주장은 " 경제 가 어려운 시기에 브뤼셀에 더 많은 현금을 줄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분열로 인해 이번 브뤼셀 회의에서, 특히 우크라이나 지원 문제에 대한 공동 합의에 도달하기가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물론 개별 EU 회원국들이 우크라이나에 양자 지원을 제공할 수는 있지만, EU의 연대라는 이미지는 의문시될 것입니다.
[광고_2]
원천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