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UN)은 10월 15일 중동 지역의 심각한 상황에 대해 경고하며, 10월 7일 이스라엘과 하마스 세력 간의 충돌이 발발한 이후 가자 지구 북부에서 100만 명 이상이 대피해야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남부 지역에 물 공급을 재개한 후인 10월 15일,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물을 얻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사진: 로이터 |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성명을 통해 가자지구의 전기, 물, 기타 필수 물자가 고갈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집트, 요르단, 요르단 서안지구, 이스라엘에 있는 유엔의 식량, 물, 의료품 , 연료 비축량은 몇 시간 내에 이동될 수 있으므로, 직원들이 이러한 물자를 가자지구로 원활하고 안전하게 운반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따라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스라엘에 가자 지구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허용하고, 하마스는 구금된 모든 사람들을 즉시 석방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유엔 사무총장은 중동 지역이 "심연의 벼랑 끝에 서 있다"는 점을 들어 유엔이 이 두 가지 요구를 모두 이행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앞서 110만 명의 팔레스타인인에게 가자지구 북부를 떠나라고 명령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10월 15일 가자지구 내 하마스 세력에 대한 지상 공세를 준비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중동 팔레스타인 난민 구호 사업 기구(UNRWA)의 필립 라자리니 대표는 가자 지구에서 분쟁이 시작된 지 첫 주에 약 100만 명이 집을 잃었으며, 앞으로 이 숫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유엔 관계자는 또한 가자지구가 봉쇄와 폭격으로 "전례 없는 인도적 재앙"에 직면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기자들에게 가자지구 내 UNRWA 직원들이 현재 주민들에게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며 경각심을 촉구했습니다.
가자 보건 당국은 10월 7일 이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최소 2,670명이 사망하고 9,600명이 부상당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스라엘 총리실 은 하마스에 의해 이스라엘인 120명이 포로로 잡혔고, 이스라엘인 1,40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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