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롭게 발견된 블랙홀은 지금까지 알려진 블랙홀 중 가장 큰 블랙홀일 가능성이 있습니다(일러스트: 게티).
천문학자들이 거대 은하계에 숨겨진 거대한 블랙홀을 발견했습니다. 이 블랙홀의 질량은 태양 질량의 360억 배에 해당하며, 지금까지 발견된 블랙홀 중 가장 클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블랙홀은 약 50억 광년 떨어진 곳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지구에서 50억 광년 떨어진 코스믹 호스슈 항성계에 위치한 이 천체는 중력 렌즈라는 현상을 보이는데, 먼 은하에서 온 빛이 앞쪽 은하의 엄청난 중력에 의해 강하게 휘어져 아인슈타인 벨트라고 불리는 거의 완벽한 호 모양을 형성합니다.
특수 검출 방법
특별한 점은 이 블랙홀이 휴면 상태에 있다는 것입니다. 즉, 활동 블랙홀처럼 엄청난 양의 물질을 빨아들이거나 강한 복사를 방출하지 않습니다. 활동 블랙홀은 보통 강착 원반에서 나오는 X선 복사를 통해 존재를 드러내기 때문에, 이 때문에 감지하기가 더 어렵습니다.
연구팀은 질량을 측정하기 위해 두 가지 방법을 결합했습니다. 중력 렌즈 효과를 관찰하는 방법과 은하 중심 근처에서 최대 400km/s의 속도로 움직이는 별의 속도를 측정하는 방법입니다.
두 데이터 소스가 일치하자, 이것이 엄청난 중력을 지닌 실제 블랙홀이라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태양으로부터 25광년 이내에 있는 별과 외계 행성의 지도(사진: Science Alert).
은하 진화에 대한 단서
과학자들 에 따르면, 초대질량 블랙홀의 크기는 종종 모은하의 크기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은하가 진화하는 동안 병합될 때 물질은 중심부에 집중되어 블랙홀에 에너지를 공급합니다. 활동적인 블랙홀에서 발생하는 에너지의 일부는 퀘이사(quasar)로 변하는데, 이는 은하의 가스를 가열하고 휘저어 새로운 별의 형성을 막는 밝은 광원입니다.
특히, 코스믹 호스슈가 포함된 은하는 일종의 "화석군"으로, 과거 여러 은하가 합병되어 형성된 최종 산물입니다. 당시 동반 은하들은 사라지고 단 하나의 은하만 남았습니다.
연구자들은 동반 은하의 초대질량 블랙홀 전체가 합쳐져 이 "우주 괴물"을 만들어냈다고 믿고 있습니다.

블랙홀을 볼 수 있게 해주는 연구는 없었습니다(사진: 게티).
중력 렌즈 효과 덕분에 배경 은하에서 나오는 빛은 블랙홀이 있는 전경 은하 주위로 휘어집니다. 이는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 일반 상대성 이론의 예측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코스믹 호스슈의 발견은 두 가지 중요한 연구 방향을 제시합니다. 은하의 크기와 블랙홀 질량 사이의 관계를 밝히고, 블랙홀을 그렇게 거대하게 만드는 과정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천문학적 관점에서 볼 때, 이는 우주에서 은하 형성의 마지막 단계와 블랙홀 진화를 관찰할 수 있는 희귀한 기회입니다.
출처: https://dantri.com.vn/khoa-hoc/ho-den-bi-an-nang-gap-36-ty-lan-mat-troi-20250808074005774.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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