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숙 작가는 베트남 독자들에게 친숙한 이름입니다. 그녀의 첫 작품 『 엄마를 부탁해』 는 수많은 독자들에게 눈물을 선사했습니다. 베트남에서 출간된 지 10년도 더 된 이 작품은 여전히 가장 오랫동안 기억되는 한국 소설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이 작품은 한국 문학이 베트남 독자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길을 열어준 중요한 이정표입니다.

<엄마를 부탁해> 이후 신경숙 작가의 많은 작품이 베트남에 소개되었습니다. <어딘가에서 나를 부르는 전화가 있다> , <외로움을 쓰는 소녀> , <달에게 들려줄 이야기> , <아빠를 부탁해>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최근에는 < 이별의 순간> (냐남, 하노이 출판사)이 소개되었습니다.
신경숙 작가는 이 신작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별을 떠올릴 때, 우리는 종종 슬픔을 느낍니다. 어떻게 하면 완벽하게 이별할 수 있을지 모르기 때문이죠. 등장인물들과 독자들이 마음속 이별을 닫을 수 있는 침묵의 시간을 갖기를 바랍니다."

<이별의 분>은 세 통의 편지, 역사의 흐름 속 세 가지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상실의 상처를 지닌 사람들이 떠나간 사람에게 전하지 못했던 말들을 글로 써 내려갑니다. 이 작품은 삶의 틈새에서 굳건히 서는 법을 배우는 이들을 위한 작품입니다. 신경숙 작가는 독자들에게 고통을 잊으라고 재촉하지 않고, 부드럽게 받아들이도록 이끕니다. 그리고 각각의 이별은 사람들이 다시 자신을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신경숙 작가와의 교류 및 대화 프로그램은 10월 18일 오전 10시, 하노이시 타이호구 보치콩 거리 272번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4층 나남서점에서 진행됩니다.
해외 작가들과 베트남 독자들의 소통을 확대하고자, 나남은 올해 3월 작가 조창인을 베트남으로 초청하여 독자들과 소통했습니다. 조창인은 < 아버지와 큰가시고기> , <행복한 공동체> , <등대지기> 등 다수의 유명 소설을 집필한 작가입니다. 그중 <등대지기 >는 조창인이 무이네에 머물던 시절에 집필한 작품입니다.
출처: https://www.sggp.org.vn/han-writer-shin-kyung-sook-giao-luu-voi-ban-doc-viet-nam-post81815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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