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을 떠나 봄을 놓칠까 봐 걱정하는 아이의 마음 속에서, 나는 스스로에게 물었습니다. 광남은 설날 준비를 시작했을까요?
그때, 12월 중순쯤, 어머니가 온갖 케이크와 과일을 만들기 위해 부엌을 차리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시골 사람들은 "배고픔도 설이고, 배고픔도 수확의 계절이다"라고 믿습니다.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 있어도 새해 부엌에 남겨두려고 애썼다. 엄마는 항상 반인을 여러 번 만들어 조상 제단에 바치며 새해가 최대한 완벽해지기를 바라셨다.
엄마는 알갱이가 크고 단단하며 찰지고 향긋한 찹쌀을 찾으며 시장을 몇 번이나 돌아다녔다. 엄마는 잠시 불을 바라보았다. 냄비 속 찹쌀이 살구빛 노랗게 변하고 은은한 향이 날 때까지. 그러고 나서 나무 절구에 찹쌀을 넣고 곱게 빻았다.
설탕을 갈아 고운 반죽을 만들고, 설탕물을 적당히 데운 후 찹쌀가루와 잘 반죽합니다. 반죽이 부드러워져 단단한 공 모양으로 만들어지면, 어른들은 나무틀에 여러 가지 아름다운 무늬와 모양을 새긴 구멍을 메우고 꾹꾹 눌러 케이크를 찍어냅니다. 나무틀에는 사각형, 원형 케이크, 살구꽃, 국화 무늬 등 다양한 무늬를 찍어낼 수 있습니다.
신문지를 깐 대나무 쟁반 위에 케이크 틀을 뒤집어 놓고, 절구로 틀 바닥을 두드리면 아이들의 동그랗고 반짝이는 눈 아래 케이크가 나옵니다. 햇볕이 들지 않는 습한 날에는 엄마가 대나무 발(發)을 말아 가운데에 빨갛게 달궈진 숯불을 놓고 그 위에 대나무 쟁반을 올려 케이크를 말립니다.
말린 떡은 조금 딱딱하지만, 한입 베어 물면 바삭바삭하고 입안에서 살살 녹습니다. 찹쌀과 설탕이 어우러진 고소한 맛이 달콤하고 향긋합니다. 방부제를 전혀 첨가하지 않아 반년 동안 먹을 수 있습니다.
시골에서 뗏 명절이 되면 아이들은 따뜻한 불에 둘러앉아 반(banh)을 케이크에 말리곤 했습니다. 케이크가 살짝 갈라지거나 탄 것을 보면 아이들은 매우 기뻐했습니다. 케이크가 다 구워지면 엄마는 케이크를 세어 보셨는데, 한두 개씩은 다 떨어져 나갔습니다.
찹쌀떡 외에도 껍질을 벗긴 콩을 갈아 찹쌀가루와 설탕을 섞어 만든 녹두전이 다섯 가지 있습니다. 녹두전은 향긋하고 진하며 찹쌀떡보다 약간 더 밍밍합니다. 두 종류 모두 취향에 따라 꽤 맛있습니다.
추운 날씨에 따뜻한 불 옆에 앉아 손을 녹이고, 갓 구운 반의 향긋한 냄새를 맡으면 설날이 매우 가까이 다가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새해 첫날, 어머니께서 구아바 잎차를 한 잔 끓여 주셨고, 온 가족이 모여 차를 마시며 케이크를 맛보며 평화로운 한 해를 기원했습니다. 친척들과 집에 온 손님들도 케이크를 먹으러 초대했는데, 이는 사랑의 유대감을 더욱 돈독하게 하는 데 충분했습니다.
그해, 틀은 아름다운 찹쌀떡을 찍어내며 아이들의 가슴에 달콤한 사랑을 새겨 넣었습니다. 설날이 올 때마다, 고향을 떠나온 아이들은 어린 시절 새해 전날의 모습을 생생하게 기억합니다. 아니면 제 남동생처럼, 겨울의 마지막 날, 도심 한가운데서 설날을 기다리며 먼 길을 떠나 추억을 쌓는 것처럼 말이죠...
출처: Ny An ( Quang Nam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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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baophutho.vn/ben-bep-cho-banh-in-226467.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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