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에사의 성가는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
디 애슬레틱 에 따르면, 모든 말이 증오를 담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페데리코 키에사의 경우는 다릅니다. 지난여름 유벤투스를 떠나 리버풀에 입단했을 때, 그는 팬과 팀 동료들에게 감사 편지를 보냈습니다. 키에사는 유벤투스의 리더십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자신이 더 이상 계획에 없었기 때문에 떠날 수밖에 없었다고만 말했습니다. 이는 씁쓸한 작별 인사가 아닌, 존중하는 작별 인사였습니다.
하지만 안필드 관중석에서는 리버풀 팬들이 키에사를 위해 "토리노에서 울음소리가 들렸어. 유벤투스 꺼져라, 나는 리버풀 팬이었지"와 같은 도발적인 가사가 담긴 새로운 노래를 작곡했습니다.
이 노래는 금세 널리 퍼져 강한 인상을 남겼는데, 특히 키에사가 리버풀이 2025/26 프리미어 리그 시즌의 개막전에서 본머스를 4-2로 이기는 데 일조한 이후에 더욱 그랬습니다.
유벤투스는 농담할 클럽이 아닙니다. 지난 5월은 1985년 유러피언컵 결승전에서 싸움 후 벽이 무너지면서 39명의 팬(대부분 유벤티니 팬)이 사망한 헤이젤 참사 40주년이었습니다. 그 고통은 토리노에 여전히 깊이 남아 있으며, 결코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많은 이탈리아 팬들은 리버풀을 "역사적인 죄인"으로 여깁니다.
그래서 "토리노가 울고 있다"는 노래의 이미지는 유벤투스 팬들의 분노를 더욱 증폭시켰습니다. 이탈리아 소셜 네트워크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리버풀의 뻔뻔함을 비난했고, 심지어 "더 콥" 팬들을 극단주의자라고 부르기까지 했습니다.
리버풀은 1989년 96명의 목숨을 앗아간 힐즈버러 참사를 조롱하는 노래를 거듭해서 비난해 왔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의 고통을 어루만질 수 있는 노래를 그들이 소유하고 있다는 것은 더욱 의아한 일입니다.
유벤투스 팬들은 리버풀의 키에사에 대한 행동에 화가 났습니다. |
디 애슬레틱은 대다수 리버풀 팬들이 헤이젤의 고통스러운 기억을 언급하거나 유벤투스를 공격할 의도가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노래는 단지 키에사의 투혼, 미래가 불투명함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은 그의 투지를 기리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무분별한 단어 선택은 위험한 허점을 남깁니다. 이탈리아 훌리건들이 옛 원한을 다시 불태우는 구실로 악용될 수 있습니다. 만약 리버풀이 이번 시즌 챔피언스 리그에서 유벤투스와 맞붙게 된다면, 상황은 예측 불가능할 것입니다.
이 노래는 중독성 있는 멜로디를 지녔고, 키에사 역시 팬들이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것을 듣고 기뻐하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F* off Juve"를 삭제하거나 "Goodbye Juve"로 바꾸는 등 몇 가지 수정만으로도 흥분을 잃지 않으면서도 메시지를 부드럽게 전달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축구에서 고통스러운 기억은 쉽게 지워지지 않습니다. 때로는 의도치 않게 흘러나온 노래 한 소절조차도 아직 아물지 않은 상처를 남길 수 있습니다. 리버풀은 힐스버러 참사를 통해 그러한 경험을 했기에, 작은 배려가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때로는 노래 한 곡만으로도 고통을 되살릴 수 있고, 축구에 필요한 것은 자랑이 아니라 존중입니다."라고 The Athletic은 결론지었습니다.
출처: https://znews.vn/chiesa-cham-ngoi-phan-no-post157837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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